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편가르지 말자
작성일 2021-04-09 조회수 394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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세상을 잘 모를수록 세상사를 흑백으로 쉽게 가르는데, 실제 세상에는 선명한 흑이나 백은 극히 드믈고 대개는 거무튀튀하거나 희끄무레한 색깔, 즉 회색이다.

그래서 세상을 제법 안다고 자부하는 사람일 수록 흑백론을 조소하거나 경멸하는 경향이 있고, \'세상에는 흑도 없고 백도 없고 모두 회색뿐\'이라는 생각까지 갖게 되는데 이는 세상을 잘 아는 것이 아니라 세상의 더러움에 물든 것일 뿐이다.

선명한 흑과 선명한 백 모두 먼지가 뽀얗게 내려앉고 바래지면 회색에 가깝게 변해가는데, 그렇다고 흑과 백이 같은 색이라고 말할 수는 없는 일이다. 물론 흑이 깨끗해져 백이 될 수도 있고 그 반대인 경우도 있겠지만 세상의 먼지가 내려앉은 것일 뿐인데 흑과 백을 똑같다고 보는 것은 어리석다.

세상을 많이 안다고 자부하는 사람들일수록 이런 어리석음을 경계할 일이다. 정치인과 기자들이 특히 그렇다. 모두 회색으로 보이지만 그 본색은 분명한 흑 또는 백이다. 그 본색을 가려낼 수 있는 밝은 눈을 가져야 한다. 즉, 온당함의 원칙과 규준을 굳게 세운 후에 세상사를 엄격하거나 관대하게 바라보는 주관을 가져야 한다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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